속초 대포항, 국가 거점어항 예비 선정…897억 투입 '대변신'

전국 국가어항 11곳 경쟁 뚫고 예비 대상항 포함…9월 최종 발표

대포항 국가 거점어항 조성 계획.(강원도 제2청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24/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 대포항이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국가 거점어항 조성사업' 예비 대상항으로 선정되면서 동해안권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형 국책사업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24일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지난 2월부터 전국 국가어항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11개 항이 신청해 경쟁을 벌인 가운데 대포항을 포함한 3개 항이 예비 대상항으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등을 거쳐 대포항의 관광·유통·가공 기능을 결합한 복합 개발 가능성과 동해안 대표 관광·수산 거점으로서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와 속초시는 그동안 대포항을 동해안권 해양수산·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사업비 897억 원 규모의 특화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유치에 공을 들여왔다.

사업 계획에는 웨이브파크와 콜드체인 허브(제빙·냉동시설), 외옹치항 먹거리 스테이션, 외옹치항 스마트 공영주차장 조성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FPC)와 위판장 현대화, 수산물 해외시장 개척사업 등을 통해 생산·유통·가공 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대포항을 포함한 예비 대상항은 기본계획 협의 등을 거쳐 9월 최종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

특히 최종 선정될 경우 대포항은 기존 '먹거리 어항' 이미지를 넘어 체류형 관광과 스마트 수산물류 기능을 갖춘 국가급 해양복합거점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국가 거점어항으로 최종 선정되면 어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관광객 유입 확대와 지역 일자리 창출 등 동해안 지역경제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선정은 동해안 대표 어항인 대포항의 미래 가치와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최종 선정까지 차질 없이 준비해 대포항이 대한민국 대표 국가 거점어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