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관광수산시장, 낮엔 '차 없는 거리'…"보행자 중심 시장 탈바꿈"
중앙로147번길·중앙시장로 일부 구간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통제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안전하고 쾌적한 전통시장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속초관광수산시장 일부 구간에 시간제 '차 없는 거리'를 도입했다.
22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중앙로147번길과 중앙시장로 일부 구간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차 없는 거리'를 운영 중이다.
해당 구간에서는 시장 내 물품 상·하차 차량에 한해 통제 시간 전후로 출입이 가능하다.
운영 첫날에는 속초시와 속초경찰서, 속초관광수산시장 상인회 관계자들이 차량 통제 지점 3곳에 배치돼 차량 흐름을 관리하고 시장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현장 지원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전통시장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올해 2월부터 속초경찰서와 상인회 등 관계기관과 운영 방안을 협의해 왔으며, 상인과 인근 주민 의견 수렴과 속초경찰서 교통안전심의회를 거쳐 지난 3월 31일 운영 계획을 확정했다.
또 지난 7일에는 속초경찰서, 상인회와 함께 합동 홍보 캠페인을 실시해 운영 취지와 통제 시간 등을 안내하는 등 제도 정착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시는 주요 진입로에 안내표지판과 입간판을 설치하고 노면 안내표시, 차량 진입 차단용 볼라드 등 교통안전시설도 정비했다. 각 동 주민센터 현수막과 시 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속초관광수산시장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행자 중심의 시장 환경 조성이 지역 관광 만족도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속초시는 운영 초기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상인과 이용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불편 사항을 보완하는 등 '차 없는 거리'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관광수산시장은 연중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시장인 만큼 안전하고 편안한 이용 환경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간제 '차 없는 거리'가 보행 안전을 높이고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운영 현장을 세심하게 살피며 상인과 이용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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