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서도 소방력 보탠다…인천 쿠팡 화재 '국가소방동원령' 장비 9대 투입

고가사다리차 5대·물탱크차 3대·회복지원차 1대 등 지원

18일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6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관계자들이 화재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물류센터 직원 등 121명은 화재를 미리 인지하고 스스로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7.18 ⓒ 뉴스1

(춘천·인천=뉴스1) 윤왕근 유준상 기자 =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로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된 가운데 강원도소방본부가 장비 9대와 인력 18명을 현장에 긴급 지원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18일 오후 3시 15분 소방청이 인천 서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 화재에 대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함에 따라 강원소방은 회복지원차 1대와 고가사다리차 5대, 물탱크차 3대 등 총 9대의 장비와 소방대원 18명을 현장에 파견했다.

국가소방동원령은 특정 시도의 소방력만으로 재난 대응이 어렵거나 국가 차원의 소방력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소방청장이 발령하는 조치다.

이번 동원령에 따라 강원을 비롯해 서울·경기·충북·충남 등 5개 시도에서 고가사다리차 4대, 소방물탱크차 13대, 무인소방로봇 1대, 회복지원차 3대 등 모두 21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불은 이날 오전 6시 54분쯤 인천 서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 6층에서 발생했다. 화재 당시 물류센터 직원 등 121명은 스스로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 15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낮 12시 25분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건물 내부 면적이 넓고 가연물이 많아 진화 작업이 장시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화재와 관련해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수석대변인은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무엇보다 현장 소방대원의 안전조치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도 "인천시와 행정안전부, 경찰청, 소방청 등 관계기관은 주민 피해가 없도록 현장 통제와 주민 안내, 필요 시 주민 대피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