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145.5㎜·인제 114.5㎜' 물폭탄…강원도, 재대본 2단계 가동

춘천·홍천·철원·화천 호우경보…18개 시·군 비상근무 753명 투입
영월 국도31호선 낙석으로 전면 통제…하천 산책로·둔치주차장 115곳 차단

18일 오전 5시 51분쯤 춘천시 신동면 증리 나무 전도 현장.(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18/뉴스1

(춘천=뉴스1) 윤왕근 기자 = 18일 강원 철원과 인제 등에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원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했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춘천·홍천·철원·화천에는 호우경보가, 영월·횡성·원주·평창·양구·인제·속초·고성·양양·강릉·태백·동해·삼척·정선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철원 동송 128㎜, 철원 121㎜, 인제 신남 108.5㎜, 홍천 대곡초 98.5㎜, 화천 간동 92.5㎜, 인제 기린 108.5㎜, 진부령 88.4㎜, 양양 오색 80㎜, 속초 대포 82㎜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현재 호우경보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19일 밤까지 강원도 전역에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강원도는 이날 오전 4시 40분을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현재 도와 18개 시·군에서 모두 753명(도 45명·시군 708명)이 비상근무에 투입됐다.

도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배수시설 24곳과 배수펌프장 12곳, 급경사지 39곳, 둔치주차장 5곳, 야영장 12곳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 또 재난문자 15회와 마을방송 8회 등을 통해 안전수칙을 안내했다.

춘천시 신동면 증리 나무 전도 현장.(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18/뉴스1

크고 작은 피해도 이어졌다.

이날 오전 5시 15분께 평창군 방림면 계촌리와 5시 51분께 춘천시 신동면 증리에선 나무가 쓰러져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영월군 상동읍 천평리 국도 31호선은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낙석 우려로 전면 통제됐다. 도내 하천 산책로와 둔치주차장 등 115곳의 출입도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추가 강수가 예상되는 만큼 계곡과 하천 접근을 자제하고 산사태와 침수, 낙석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