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자처 구자열 원주시장, 읍·면·동 민원 현장서 해법 모색
7월 6일~8월 4일 25개 읍·면·동서 '현장 중심, 시민과의 대화'
'상습침수·교통체증·생활용수'…기관 방문 앞서 현장 속으로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문제의 해결사를 약속했습니다. 고충이 있는 곳부터 찾고 있습니다."
민선 9기 출범 후 첫 전 읍·면·동 순회일정을 소화 중인 구자열 강원 원주시장이 행정구역별 주요 민원 현장을 중심으로 현안을 살피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상습 침수 피해지역과 교통체증 등 주민들의 지적한 장소를 직접 찾아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16일 원주시에 따르면 구 시장은 이달 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시내 25개 읍·면·동을 찾아 '현장 중심, 시민과의 대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지난 6일 신림면을 시작으로 16일 원인동과 명륜1동까지 12개 읍·면·동을 찾는 등 일정을 현재 절반 가까이 소화했다.
구 시장의 그간 일정 중 눈길을 끄는 대목은 이미 약속된 주민간담회에 앞서 구역별 민원 현장부터 찾고 있다는 점이다. 구 시장은 "읍·면·동 기관을 먼저 가기보다는 민원이 잘 안 풀리는 현장을 먼저 찾고 있다"면서 "시민을 시정의 중심에 두고 일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지난 7일 단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간담회를 갖기 전 단계동 18통을 찾았다. 이곳은 최근 3년간 폭우 때마다 도로와 주택 침수 문제가 발생했던 장소로, 구 시장은 저류지 증설과 양수기 설치 등의 대책을 검토했다.
또 구 시장은 지난 9일 귀래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갖기로 한 시민과의 대화에 앞서 운남 2리 마을회관을 방문했다. 이 마을은 광역상수도 미 공급으로 인해 생활용수 민원이 잦은 곳인데, 구 시장은 상수관로 설치와 함께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을 활용한 대책을 강구했다.
구 시장은 지난 14일 우산동에서도 비슷한 행보를 보여줬다. 그는 당시 동 행정복지센터 일정에 앞서 우산철교사거리 등을 찾았는데, 협소한 도로 문제에 따른 교통체증 민원을 살폈다. 그는 도시 관리 계획 등 시 건설부서의 민원 해결 계획을 살피며 해법을 모색했다.
이 밖에 구 시장은 16일 명륜 1동 일정에서도 도로 양방향 주정차 문제와 폭우 시 침수 및 오수 역류 문제를 먼저 살피면서 관련 부서에 현장조사와 퇴적구간 준설, 도로개선 공사 등을 주문했다.
구 시장은 그간 읍·면·동 일정을 소화하며 주민들에게 "혁신적 행정을 위해 문제의 해결사가 되겠다고 약속드렸다"면서 "민원 해결 방식도 중요하지만, 시장이 상황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시민과 눈높이를 맞춘 수평적 관계에서 원주의 변화 방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 시장은 다음 주 판부면과 중앙동, 학성동, 반곡관설동에서 시민과의 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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