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폭염 대응 무더위쉼터·폭염저감시설 등 긴급점검

강원특별자치도청.(뉴스1 DB)
강원특별자치도청.(뉴스1 DB)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도내 무더위쉼터와 폭염저감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표본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극심한 폭염에 대비해 시설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을 신속히 보완함으로써 온열질환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내 점검 대상 시설은 △무더위쉼터 2119개소 △그늘막 1213곳 △지붕 차열도장(쿨루프) 7개소 △도로 살수장치(쿨링로드) 16곳 △물안개 분사장치(쿨링포그) 38개소 등 총 3393곳이다. 도는 시군별로 5곳을 선정해 표본점검할 계획이다.

점검반은 냉방기 가동 상태, 비품 비치 여부, 이용 편의성 등 시설 운영 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또 무더위쉼터가 부족한 지역에는 추가 설치를 검토하고, 도로변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살수차 운영도 병행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국비로 확보한 폭염대책비 20억 원을 투입해 18개 시군의 폭염저감시설 설치와 예방 물품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무더위쉼터와 폭염저감시설이 여름철 내내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관리도 지속해서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전날 오후 강원 강릉의 한 밭에서 여성 A 씨(101)가 쓰러졌다. A 씨는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올해 여름철 첫 온열질환 사망자다. 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도 관계자는 "올여름 강한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가용 역량을 집중해 폭염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점검 결과 미흡한 사항은 신속히 보완해 온열질환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