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지역 중심병원 역할 할 것"
전국 80곳 중 53곳 선정…2029년까지 영서북부 중증응급환자 최종치료
전문의 확충·24시간 협진체계 구축…지역 내 전원 부담 완화 기대
-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의 '2026~2029년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평가'에서 신규 지정기관으로 선정됐다.
전국 80개 의료기관이 신청한 이번 평가에서는 53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강원대병원은 앞으로 강원춘천 권역을 담당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역할을 맡는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권역 내에서 발생한 중증응급환자에게 응급수술과 시술 등 최종치료를 제공하는 거점 의료기관이다.
이번 평가는 단순한 응급실 규모보다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최종치료 역량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시설과 장비, 전문의 확보 수준을 비롯해 심뇌혈관질환과 중증응급질환 치료 능력, 지역 응급의료체계에서의 역할 수행 역량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강원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위해 지난 3년간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해 왔다.
응급의학과를 비롯한 필수진료과 전문의를 지속해서 확충하고 응급중환자실(EICU)을 운영했다. 24시간 전문의 협진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응급수술·시술 인프라와 배후진료 연계체계도 보강했다.
이번 지정으로 강원대병원은 영서북부 중증응급환자의 최종치료를 담당하는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춘천을 비롯한 영서북부에서 발생한 중증환자가 치료를 위해 다른 권역으로 이송되는 부담을 줄이고, 골든타임 안에 최종치료를 받을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대병원은 중증응급환자 수용을 확대하고 지역 이송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권역 내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교육과 협력체계도 구축하고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남우동 강원대병원장은 "국립대병원의 공공의료 책무를 바탕으로 중증응급환자의 생명을 끝까지 지키는 최종치료기관이 되겠다"며 "강원도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체계의 중심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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