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기업 ㈜신흥MST가 車부품산단에 새 공장 짓는 이유
강원도·원주시·신흥MST, 13일 강원도청서 공장 신설 협약
"글로벌 시장 수요 확대+생산능력 향상…제품 생산 20배↑"
- 신관호 기자
(춘천·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 문막읍 동화농공단지에 입주한 치과 의료기기 전문기업 ㈜신흥엠에스티(신흥MST)가 문막읍 자동차부품일반산업단지에 1000억 원대 시설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신흥MST는 글로벌 시장경쟁력과 생산능력 향상을 위해 이런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원주시에 따르면 강원도와 원주시, 신흥MST는 이날 오후 강원도청에서 '신흥MST 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신흥MST는 2030년까지 자동차부품일반산업단지에 1023억 원을 투자해 첨단 임플란트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신규 공장을 통해 80명의 일자리도 더 창출할 계획도 있다. 또 협약 내용에는 신흥MST가 원주에 제조시설과 고용창출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 강원도·원주시가 신흥MST의 경영안정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 등에 협조한다는 점 등도 담겨 있다.
이번 협약에 대해 시는 민선 9기 출범 후 원주의 경제도시 조성을 위한 첫 대규모 투자유치 성과라고 소개했다. 또 시는 이번 투자로 자동차부품일반산업단지가 준공 11년 만에 100% 입주를 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시는 신흥MST가 자동차부품산단을 새 공장부지로 택한 이유도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신흥MST는 국내 첫 치과 의료기기사인 ㈜신흥의 임플란트 제조전문 자회사다. 이런 신흥MST는 글로벌 시장 수요 확대 등 생산능력 향상을 위해 자동차부품산단에 투자키로 했다.
해당 기업은 자동차부품산단의 신규 공장에서 제품의 월 생산량을 기존대비 20배 늘릴 방침이다. 특히 이 기업은 최근 유한양행과 협력해 '유한에버티스 임플란트'를 출시하는 등 해외시장도 겨냥하고 있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원주 단일 기업 기준 역대 최대 규모 투자유치고, 민선 9기 미래 산업 육성의 출발을 알리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미래 산업을 키우고, 양질의 일자리와 지역경제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부품산단은 자동차관련 기업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조성하게 된 지역 주요 산업 시설이다. 기관이 처음부터 계획을 세워 마련한 곳이 아닌,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조성을 추진하면서 구축하게 된 산단이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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