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27.4도' 강릉 사흘째 열대야…14일까지 체감 35도 안팎 무더위

삼척·동해·속초 등 동해안 대부분 열대야

강릉 해변서 열대야 식히는 시민.(뉴스1 DB) ⓒ 뉴스1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밤사이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13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강릉의 밤 최저기온은 27.4도를 기록했다.

이로써 강릉은 사흘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으며, 올해 들어서는 네 번째 열대야를 기록했다.

또 삼척(27.1도), 동해(25.9도), 속초(25.7도), 양양(25.6도)은 올해 첫 열대야를 기록했고, 원주도 밤 최저기온이 25.0도를 기록하며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현재 강원 동해안과 강원 내륙 일부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14일까지도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강원 동해안과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낮 더위도 이어진다.

현재 강원 중·남부 동해안과 속초평지에는 폭염경보가, 양양평지와 고성평지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14일까지 강원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는 33도 안팎, 폭염경보가 발효된 지역은 35도 안팎까지 올라 매우 무덥겠다.

기상청은 이날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질 수 있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가 다시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활용해 실내를 시원하게 유지하고, 잠들기 전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야간 더위가 계속되면 다음 날 온열질환 위험도 높아질 수 있는 만큼 무리한 야외활동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