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3018함, 북태평양 출항…2년 연속 불법조업 감시 임무

美 해안경비대와 첫 '쉽라이더' 공동항해
7월 30일까지 북태평양 공해 순찰

동해해경청 3018함.(해양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10/뉴스1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해양경찰이 북태평양 공해상 불법조업(IUU) 감시·단속을 위해 3000톤급 경비함정을 파견했다.

해양경찰청은 3000톤급 경비함정인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3018함이 북태평양 공해상 불법조업 감시·단속 임무 수행을 위해 출항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임무는 북태평양 공해상에서 불법조업을 감시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와의 해양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된다.

3018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북태평양 공해상에서 감시 임무를 수행한다.

해경은 K-MDA(해양영역인식) 시스템을 활용해 선박 위치신호와 위성영상을 분석, 원양어선이 집중되는 감시해역을 지정했다. 14일부터 북태평양 수역에서 조업 선박을 대상으로 승선 검색을 실시해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 보전관리규칙 준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올해는 미국 해안경비대(USCG) 직원이 해경 경비함정에 함께 승선하는 'KCG 쉽라이더' 프로그램을 처음 운영하는 등 국제 공조도 한층 강화했다.

3018함은 미국 알래스카 더치하버에 기항해 유류 등 병참을 보급받고 미국 해안경비대와 실무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북태평양 순찰에서는 조업 선박 5척을 검문해 모두 11건의 위반사항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4건은 통보, 7건은 시정조치했다.

이종욱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전담 직무대리가 출항하는 승조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동해해경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10/뉴스1

동해지방해경청은 이날 오전 동해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서 출항식을 열고 국제 임무를 수행하는 승조원들을 격려했다.

3018함은 약 20일간의 임무를 마친 뒤 30일 동해해양경찰서 전용부두로 귀항할 예정이다.

장인식 해양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북태평양 순찰은 단순한 해양 법집행을 넘어 미래 세대에 물려줄 바다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고 국익을 넓히는 가치 있는 여정"이라며 "원해작전 능력을 높이고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