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호 미래 시민이 묻는다"…27일 속초서 개발·보전 토론회

순천만국가정원 총감독 등 환경·조경 전문가 참여…생태·관광 대안 모색

속초 영랑호. ⓒ 뉴스1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 영랑호 개발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생태 보전과 개발 방향을 논의하는 시민 대토론회를 연다.

'영랑호 녹지공원을 염원하는 사람들'(영녹사)은 27일 오전 10시 속초 영랑호(속초의료원 옆) 순국동지충혼비 앞에서 '생태의 보고 영랑호의 미래를 묻다-시민의 공원인가, 파괴적 개발인가'를 주제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영랑호의 생태적 가치와 지속 가능한 보전 방안, 개발 정책의 방향성을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에는 최덕림 전 순천만국가정원 총감독과 지용승 우석대 경영학부 교수, 김태경 국립강릉원주대 생명과학대학장(전 한국조경학회장), 학생 대표 등이 참여해 국내외 생태공원과 국가정원 사례, 도시 녹지정책, 생태 보전 및 지역 발전의 조화 방안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순천만 국가정원 조성 사례와 세계 생태도시 사례를 바탕으로 영랑호의 미래 발전 방향과 생태공원 조성 가능성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토론회에서는 전문가 발제에 이어 시민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공론의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영녹사는 "영랑호는 한 번 훼손되면 되돌릴 수 없는 소중한 자연자산"이라며 "이번 시민 대토론회가 영랑호의 미래를 시민 스스로 결정하는 뜻깊은 공론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영랑호 보전과 활용 방안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