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혁신도시 남고 설립 급물살…구자열·강삼영 원주서 회동(종합)
구자열 원주시장 당선인, "7월 초 시정 들어가면 바로"
강삼영 강원도교육감 당선인, "부지 지정 후 후속 절차"
- 신관호 기자, 한귀섭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한귀섭 기자 = 강원혁신도시 내 남자고교 설립 사업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구자열 민선 9기 강원 원주시장 당선인과 강삼영 강원도교육감 당선인이 혁신도시 남자고교 부족 문제에 대해 공감하며 차기 시정과 교육청에서 힘을 모으기로 약속하면서다.
두 당선인은 22일 원주시 명륜1동에 위치한 민선 9기 원주시장직 인수위원회(시민주권시대 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만나 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의견을 나눴다. 주요 논의 내용 중 하나는 강원혁신도시 남자고교 설립 현안이었다.
앞서 원주시 반곡관설동에 위치한 강원혁신도시는 그간 남학생이 진학할 고교가 없다는 지적을 받아온 곳이다. 이 때문에 해당 도시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장거리 통학과 비 희망 학교에 배정되는 고충을 겪어왔다.
특히 전찬성 강원도의원(원주 8선거구·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8월 원주시청에서 회견을 열고 "혁신도시 인근에는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곳이 있지만, 고등학교는 단 1곳뿐이고, 그것도 단성고인 여자고교"라고 지적하며 교육청 차원의 해법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구 당선인과 강 당선인이 민선 9기 시정과 교육청 차원에서 해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두 당선인은 학교 부지 지정을 비롯한 차기 시정의 행정절차 이행된 후 교육청이 학교 조성 사업을 마련하는 후속 절차를 밟으면 남자고교를 확보할 수 있다고 봤다.
강 당선인은 "학교 부지 지정이 난제인데, 이 부분을 차기 시정에서 해결해 주면 이후에는 교육청이 예산 조성 등 다음 절차를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고, 구 당선인도 "이 문제는 빨리 해결해야 한다. 7월 초에 시정에 들어가면 바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답했다.
다만 부지 위치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강 당선인은 옛 종축장 부지와 한 공원 부지를 고려했으며, 구 당선인은 한 고교 주변 체육시설과 혁신도시 내 한 공원 부지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옛 종축장 부지는 구 당선인과 우상호 민선 9기 강원지사 당선인이 별도의 문화시설로 구축하겠다고 공약한 지역이다. 구 당선인은 이 같은 의견을 강 당선인에게 설명하는 등 남자고교 위치에 대해선 추가적인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 당선인과 강 당선인은 이날 원주시와 강원도교육청의 상생협의체 구성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청소년 바우처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하는 등 지역 교육 현안을 위한 교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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