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물폭탄' 강원 영동…단오제 행사 차질·설악산 전면통제
강원 영동 폭우에 단오 행사 줄취소…설악산 탐방로도 전면 통제
북강릉 169㎜·미시령 195㎜ 폭우…호우경보 격상에 안전조치 강화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200㎜에 육박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릉단오제 일부 행사가 취소되고 설악산국립공원 탐방로가 전면 통제되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주요 누적 강수량은 산지의 경우 미시령 195.5㎜, 양양 면옥치 169.0㎜, 향로봉 161.5㎜, 설악동 152.0㎜, 강릉 성산 126.5㎜, 삼척 문의재 112.0㎜ 등을 기록했다.
해안지역은 북강릉 169.3㎜, 속초 대포 165.5㎜, 속초 노학 157.5㎜, 강릉 주문진 149.0㎜, 양양 하조대 145.5㎜, 속초 조양 139.0㎜, 강릉 사천 131.0㎜, 양양 128.5㎜ 등의 비가 내렸다.
이에 따라 인제산지, 고성산지, 속초평지·산지, 양양평지·산지는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강릉평지와 산지, 고성평지는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많은 비가 이어지면서 강릉단오제 행사도 일부 차질을 빚었다.
강릉단오제위원회는 우천으로 인해 강원청소년활동대축제 D.Y.F와 그네대회, 솔향유스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 삼개사 관노가면극을 취소했다.
다만 축구 정기전과 씨름대회, 단오 창포물 대전은 정상 진행하며, 단오체험촌은 오후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설악산국립공원도 탐방객 안전을 위해 입산을 전면 통제했다.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날 오전 9시 30분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됨에 따라 모든 탐방로의 출입을 통제했다고 밝혔다.
강릉시와 양양군 등 동해안 지자체들도 해변 입수와 입산, 계곡 출입을 자제하는 안전 문자를 잇따라 보내고 있다.
기상청은 현재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더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로 계곡과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는 만큼 야영객과 탐방객은 저지대와 하천변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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