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복지센터서 쏟아진 욕설…원주시청 노조가 나서 민원인 고발

원주시 공무원노조는 19일 원주경찰서를 찾아 전날 행정복지센터 직원에게 폭언·욕설을 한 민원인을 고발했다.(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원주시 공무원노조는 19일 원주경찰서를 찾아 전날 행정복지센터 직원에게 폭언·욕설을 한 민원인을 고발했다.(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원주=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은 19일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원을 향해 폭언과 욕설을 퍼부은 민원인을 경찰에 고발했다.

원공노에 따르면 해당 민원인은 지난 18일 오전 11시 30분쯤 원주시내 한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민원을 제기하던 중,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민원 응대 공무원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

당시 현장에는 다수의 동료 공무원과 다른 민원인들이 함께 있었으며, 피해 공무원은 현재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다.

이에 노조는 해당 민원인의 행동이 공무집행방해 및 모욕죄에 해당한다고 판단, 직원 보호 차원에서 직접 고발 조처를 했다.

이번 고발은 일선 현장 공무원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로 풀이된다.

문성호 원공노 위원장은 "갈수록 흉포해지는 악성 민원에 대해 노조는 조합원 보호를 위해 앞으로도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공무원도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인 만큼,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원공노는 지난 2023년 시청 당직실에서 폭력을 행사한 민원인에 대해 엄벌 탄원서를 제출하고, 작년에는 악성 민원 법적 대응 특강을 실시하는 등 소속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