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별유천지·도째비골 남겼다…14년 동해시정 이끈 심규언 시장 퇴임

관광·문화·수소산업 기반 다지고 퇴임…민선 9기 배턴 넘겨

심규언 강원 동해시장 퇴임식.(동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6.18/뉴스1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권한대행을 포함해 14년간 동해시정을 이끌어온 심규언 강원 동해시장이 18일 퇴임식을 끝으로 46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동해시는 이날 오후 동해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심 시장 퇴임식을 열고 지난 14년간의 시정 성과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퇴임식에서는 시정 성과를 담은 영상과 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감사 영상이 상영됐으며, 공직자와 시민들이 함께 심 시장의 재임 기간을 돌아봤다.

심 시장은 권한대행 2년과 민선 6·7·8기 12년을 포함해 총 14년간 동해시정을 이끌며 산업도시 중심이던 도시 구조를 관광과 문화, 미래산업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묵호·천곡·북평·망상·삼화 등 5대 권역별 발전 전략을 추진하며 균형발전 기반을 마련했고, 묵호논골담길과 도째비골스카이밸리, 무릉별유천지 등을 조성해 동해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육성했다.

또 청정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조성과 수소특화단지, 수소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이른바 '수소 3관왕'을 달성하며 미래 산업 기반 구축에도 힘을 쏟았다.

이 밖에도 KTX 동해선 개통과 생활SOC 확충, 체육·문화시설 및 도서관 건립 등을 추진하며 정주 여건 개선에도 집중했다.

심 시장은 관광 인프라 확충과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을 통해 비교적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심 시장은 "오늘의 동해는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동해시가 더 큰 발전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시는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정학 시장 체제로 다음 달 민선 9기를 공식 출범하고, 기존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시민 행복 실현에 나설 계획이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