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된 원주車부품산단 10m 옹벽서 배부름 현상…시, 정밀 점검

17일 정밀안전점검 용역 착수 계획…2600만 원 투입
"결과에 따라 문제 있으면 적기 보수·보강 조치 계획"

강원 원주시청.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자동차부품 일반산업단지의 옹벽에서 배부름 현상이 발견돼 점검이 추진될 예정이다. 원주시는 수년 전 점검과 보수 작업에도, 잠재적 위험요인이 발견된 점과 기업 불안감 해소를 위해 미리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원주시는 17일 문막읍에 위치한 원주자동차부품 일반산업단지 내 옹벽(급경사지)에 대한 정밀안전점검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용역은 10월까지 추진될 예정으로, 시는 이미 약 2600만 원을 들여 용역 사업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 옹벽은 약 10m 높이와 572m 길이로 이뤄진 시설로, 해당 산단이 들어설 시기인 2015년쯤 준공된 곳이다. 특히 이 산단의 옹벽 위험 문제는 2024년에도 불거지면서 시가 조치에 나선 적이 있는데, 최근에도 위험 요인이 또 감지된 것이다.

시 확인결과, 2024년에는 단지 내 입주업체가 옹벽 안전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고, 이에 시가 점검에 나선 뒤 일부 구간에 대한 보수 작업을 벌였다. 이런 가운데 최근 단지 내 새로운 업체가 또 옹벽의 위험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그 옹벽에서 약간의 배부름 현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옹벽 배부름 현상은 옹벽 전면이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모습으로, 미관 문제뿐만 아니라. 집중호우 시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시는 이달부터 5개월간 정밀안전점검을 벌이기로 한 것이다. 앞서 시는 자체 드론 조사도 했는데, 이상 징후는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시는 기업과 근로자의 안전 문제인 만큼, 만일을 상황을 대비해 자체적으로 예산을 들여 정밀안전점검을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경제를 위한 기업유치만큼 안전도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면서 "약간이라도 잠재적 위험요인이 있고, 더 정확성이 요구돼 정밀점검 일정을 마련하게 됐다. 결과에 따라 문제가 있으면 적기에 보수와 보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