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의료기기·메모리반도체 효자"…원주 수출 소폭 성장
올해 1~4월 수출 4억1893만달러…전년 동기 대비 1.9%↑
강원은 전국 유일 수출 감소…면류·의료기기·반도체가 견인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수출은 감소했지만 원주 수출은 면류와 의료기기, 메모리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강원수출은 올해 1~4월 10억 4383만 달러로 전년 동기(11억 331만여 달러)보다 5.4% 적었다. 전국 광역시도 중 유일한 감소실적인데, 전국수출은 올해 1~4월 3064억 7952만여 달러로, 전년 동기(2175억 6959만여 달러)보다 40.9% 많았다.
반면 강원의 주요 기업들이 몰린 원주의 수출은 올해 1~4월 4억 1893만여 달러로 전년 동기(4억 1101만여 달러)보다 1.9% 소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주 수출금액 1~5위 품목 중 3개 품목이 모두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1위 품목인 원주 면류는 올해 넉 달간 1억 5615만여 달러의 수출 실적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8.9% 성장한 것으로, 역대 동기간 최대치의 수출실적에 해당한다. 3위 품목인 의료기기도 올해 넉 달간 5615만여 달러의 수출실적을 내며, 전년 동기보다 2.2% 성장했다.
또 5위 품목인 메모리반도체는 올해 넉 달간 1516만여 달러의 수출실적을 내면서 1만 9377%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했다. 원주의 메모리반도체 수출은 2년 전만해도 열악한 수준이었으나, 지역의 관련 기업들이 성장하며 이 같은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 2위 품목인 자동차부품의 경우 올해 넉 달간 5680만여 달러의 수출실적을 집계하며 전년 동기보다 22.8%나 부족했고, 4위 품목인 화장품 역시 올해 1~4월 1586만여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2.2% 적은 실적에 그쳤다.
수출업계 관계자들은 "원주 면류수출은 삼양식품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체로 원주의 기업들은 그간 대외 교역 상황의 악재에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돌파구를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진단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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