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폐어구 수거사업 전국 최다 선정…"동해안 청정해역 조성"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도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2026년 어업인단체 폐어구 수거사업'에 전국 최다 규모로 선정되며 동해안 청정해역 조성에 나선다.
11일 강원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추진한 '2026년 어업인단체 폐어구 수거사업' 공모 결과 전국 9개 시·도 54개 단체가 선정된 가운데 강원도에서는 강릉·동해·고성·양양 등 4개 시·군 18개 단체가 선정됐다.
선정된 단체들은 연근해 조업어장에서 폐어구를 수거한 뒤 통발, 자망, 로프 등 성상별로 분리·선별해 지정 집하장에 적재하게 되며, 수거량과 종류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는다.
이번 사업은 해양생태계 훼손과 수산자원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폐어구 발생을 줄이고, 어업인이 직접 참여하는 수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동해안을 중심으로 해양환경 보전과 지속가능한 어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어업인이 직접 참여하는 폐어구 수거사업이 해양쓰레기 저감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도는 어업인 참여율이 높은 만큼 올해 폐어구 수거·처리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양오염 예방은 물론 어선 안전운항 확보와 쾌적한 해양환경 조성, 지속가능한 어업 기반 마련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 해역에서는 매년 약 14만 5000톤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 이 중 폐어구는 약 4만 톤으로 전체의 28%를 차지한다.
폐어구는 바다에 버려지거나 유실된 뒤 물고기와 해양생물을 지속적으로 포획해 폐사시키는 이른바 '유령어업'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남진우 도 해양수산국장은 "강원도의 어업인단체 참여율은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어업인들의 사업 추진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자발적인 해양환경 보전 활동을 확대해 동해안 청정해역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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