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m 아래로 떨어진 노인 구한 육군 11기동사단 중사

사단 예하 정보대대 소속 정보성 중사…홍천소방서장 표창

육군제11기동사단 예하 정보중대 소속 정보성 중사(사진 오른쪽)가 시민을 구한 공로로 홍천소방서장 표창을 받고 있다.(육군제11기동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홍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갑작스러운 추락사고로 위험에 처한 노인을 구한 육군 장병의 미담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

11일 육군 11기동사단에 따르면 사단 예하 정보대대 소속 정보성 중사는 부대 인근에서 발생한 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구조 활동으로 주민의 목숨을 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홍천소방서장 표창을 수여 받았다.

당시 사격훈련에 임하고 있던 정 중사는 "훈련장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노인이 2.5m 높이의 다리 아래로 추락했다"는 경계병들의 보고를 받았다. 정 중사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훈련장에 의무 지원을 나와 있던 군의관과 함께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사고를 당한 노인은 부상으로 인해 스스로 거동조차 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특히 사고장소가 인적이 드문 곳이어서 신속한 대처가 이뤄지지 않으면 자칫 더 큰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정 중사는 침착하게 119에 구조를 요청하는 동시에,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노인의 상처 부위를 치료하는 등 적극적인 응급조치를 이어갔다.

정 중사와 군의관의 헌신적인 초기 대응 덕분에 노인은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의해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는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천소방서는 이번 표창을 통해 위험한 순간에 주저하지 않고 국민의 생명을 구한 정보성 중사와 11기동사단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안전망을 촘촘히 지켜나가기 위해 민·군이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표창을 받은 정보성 중사는 "군인으로서, 국민을 위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음에 오히려 감사할 따름"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육군 11기동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일상을 안전하게 지켜온 육군의 숭고한 가치를 현장에서 실천하는 데 늘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