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축제' 열린 강릉, 시장도 해변도 관광객으로 가득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 개막 영향…외국인 관광객 늘어
중앙·성남시장 먹거리 골목 북새통…장칼국수·감자튀김 대기줄

일요일인 7일 강원 강릉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중앙·성남시장 먹거리 골목이 나들이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6.6.7/뉴스1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휴일인 7일 강원 강릉은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찾은 관광객들로 북적이며 초여름 관광도시의 활기를 보였다.

이날 오후 1시쯤 찾은 강릉 중앙시장과 성남시장 먹거리 골목은 KTX 강릉선과 동해선을 타고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특히 전날 개막한 '엑시옴(XIOM)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참가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강릉을 찾으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관광객들은 시장의 대표 먹거리인 닭강정을 한 손에 들고 호떡과 옹심이, 오징어순대 등을 찾아 골목을 누볐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을 탄 감자튀김 점포 앞에는 건물 외벽을 따라 길게 대기줄이 형성되기도 했다.

짬뽕순두부와 장칼국수 등 강릉 대표 음식점 앞에도 수십 미터에 이르는 줄이 이어졌으며, 오죽헌과 주문진수산시장, 이른바 'BTS 해변'으로 알려진 향호해변 역시 관광객들로 붐볐다.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강릉을 찾았다는 김모 씨(39)는 "날씨가 흐려도 바다와 시장 구경을 하려는 사람이 정말 많다"며 "먹거리도 다양하고 볼거리도 많아 주말 나들이 장소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관광객이 몰리면서 주요 고속도로에서는 정체 현상도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 기준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 남춘천IC~동홍천IC 일부 구간에서 차량 흐름이 더뎠으며,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대관령IC~속사IC, 평창IC~둔내터널 구간에서도 정체가 이어졌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