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탁구인 강릉에 집결"…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 개막

85개국 3000여명 참가…8일간 열전
국가중요행사 지정, 안전관리도 총력

XIOM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경기장.(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6.2/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전 세계 탁구 동호인들의 최대 축제인 'XIOM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가 5일 강릉에서 막을 올린다.

강원 강릉시와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이날부터 12일까지 8일간 강릉올림픽파크 일원인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과 강릉 아레나에서 열린다.

국제탁구연맹(ITTF)이 주관하는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는 40세 이상 생활체육 선수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마스터즈 탁구대회다.

이번 강릉 대회에는 전 세계 85개국에서 300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가해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선수들은 연령별 부문으로 나뉘어 경쟁하며, 승패를 떠나 탁구를 매개로 우정과 화합을 나누는 세계 생활체육 축제의 장을 펼치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인 강릉올림픽파크를 무대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올림픽 빙상 종목 경기가 펼쳐졌던 경기장이 이번에는 세계 각국 탁구 동호인들의 열정으로 채워지면서 강릉은 또 한 번 국제 스포츠 도시로서의 존재감을 세계에 알리게 됐다.

대회 공식 일정은 이날과 6일 선수 등록을 시작으로 7일부터 본격적인 예선 라운드에 돌입한다. 이후 연령별 예선과 본선 경기가 이어지며 세계 생활체육 탁구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강릉시는 대회 기간 선수단과 가족, 관계자, 관람객 등이 대거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숙박·교통·의료·자원봉사 운영 등을 점검하며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특히 이번 대회는 최근 국가중요행사로 지정되면서 안전 관리 수준도 한층 강화됐다.

강릉시를 비롯해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 국가정보원 강원지부,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은 대테러 안전관리 대책과 긴급상황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점검을 완료했다.

최근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 안전 문제가 중요 화두로 떠오른 만큼, 조직위원회는 대회 기간 경기장 안팎의 안전 관리와 관람객 편의 제공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최상보 강릉시 체육과장은 "세계 각국 선수들의 열정과 우정을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함께할 수 있는 국제 스포츠 축제가 드디어 막을 올렸다"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운영과 안전관리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제 스포츠 이벤트 유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오는 2026 ITS 세계총회와 각종 국제행사 개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