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당선인] 거대 여야 속 윤민섭 정의당 시의원 재선 성공
춘천시의원 라선거구서 4977표 얻어 2위로 당선
-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거대 양당이 춘천시의회를 양분한 상황에서 윤민섭 정의당 시의원이 재선에 성공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4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윤 시의원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춘천시의원 라선거구에서 4977표를 얻어 2위로 당선됐다. 그는 강원 진보정치인 최초로 기초의원 당선에 이어 첫 재선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윤 시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4년간의 의정활동이 평가된 이번 선거에서 좋게 봐주셔서 굉장히 감사하다"며 "유권자들의 선택에 부응해 더 열심히 하고 의정 활동도 잘하겠다"고 밝혔다.
윤 시의원은 7월 개원하는 시의회에서 육동한 시장이 추진 중인 캠프페이지 개발, 행정복합타운, 기업혁신파크 등의 현안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윤 시의원은 이번 선거운동 기간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자전거와 노란 모자를 쓰고 지역 곳곳을 누볐다.
특히 윤 시의원은 6·3 지방선거 국면에서 거대 여야 정당이 공천을 두고 경쟁을 벌일 때도 시민들과의 만남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년간 의정활동에서도 윤 시의원은 노동, 복지 등의 의제를 꾸준히 거론하며 진보 정치의 명맥을 이어갔다.
제12대 춘천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12석, 국민의힘 11석, 정의당 1석으로 구성됐다. 이에 윤 시의원의 조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됐다. 그는 "부담스럽지만 정치와 타협에 집중할 예정"이라면서 "중재자 역할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고,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의정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했다.
강원도 선거 결과와 관련해 윤 시의원은 "내란 세력 심판에 대한 여론이 강원에서도 컸던 것 같다"면서도 "접전 지역에선 민주당의 공소취소 문제 등이 발목을 잡은 것 같다"고 했다.
끝으로 윤 시의원은 "지방선거 중 문자나 전화 등으로 피로감을 느끼셨을 시민들에게 죄송하다"며 "시민들의 피로감을 더는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항상 시민 가까이에 있는 시의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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