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우상호 "갈등보다 통합…도민 삶 속으로 깊게 다가갈 것"
"강릉·동해 대기업 AI 데이터센터 유치 시급히 상의"
- 이종재 기자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로 당선이 확실시되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일 "선거 과정에서 갈라진 도민의 마음을 치유하고 약속했던 핵심 공약을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새벽 3시50분쯤 민주당 강원도당을 찾은 우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진영을 넘어 자신을 지지해 준 도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우 후보는 "강원도민들이 저에게 마음을 많이 열어주셨다. 이는 자만하지 말고 끝까지 강원도를 위해 열심히 뛰어달라는 주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와주신 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하는 유일한 방법은 강원도를 발전시키고 통합시키는 것"이라며 "앞으로의 행보는 도민들의 삶 속으로 조금 더 넓고 깊게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가장 먼저 이행할 핵심 공약으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첨단 기업 유치와 민생 안정을 꼽았다. 그는 "공약했던 내용 중 가장 시급하게 진행해야 할 일은 강릉과 동해 사이에 유치하기로 한 대기업의 AI 데이터센터"라며 "조만간 해당 기업 관계자들을 시급하게 만나 최종적인 상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우 후보는 "비상경제 TF를 즉시 구성해 어려움에 빠진 강원 경제를 살릴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장기적으로는 또 다른 대기업과 첨단 기업들을 만나 강원도 곳곳에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행정복합타운 등 찬반 여론이 대립하는 지역 내 대형 현안에 대해서는 당장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우 후보는 "당선되자마자 지역 내 갈등 상황부터 만지는 것은 별로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며 "지금은 선거 과정에서 조금 흩어졌던 도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통합시키는 일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 갈등 유발 현안들은 잠시 뒤로 미루고, 통합을 이뤄낼 수 있는 여러 대책부터 강구하겠다"며 "민생을 챙기기 위한 행보를 먼저 준비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4일 새벽 4시 30분 기준 93.11%의 개표가 진행됐다. 우 후보는 51.41%(40만4079명)를 득표해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 48.58%(38만1778명)를 따돌렸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83%p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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