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크고래 출현 증가…속초해경, 불법포경 특별단속 돌입

불법 포획 대비 순찰하는 속초해경.(속초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6.2/뉴스1
불법 포획 대비 순찰하는 속초해경.(속초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6.2/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속초해양경찰서가 고래류 보호와 건전한 해양생태계 유지를 위해 연말까지 고래 불법 포획·유통 특별단속에 나선다.

속초해경은 12월 31일까지 약 7개월간 고래 불법 포획과 유통 행위를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최근 동해안 해역에서 밍크고래 출현이 잦아지면서 불법 포획뿐 아니라 은닉·운반·판매 등 유통 범죄가 조직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3년간(2023~2025년) 강원 고성·속초·양양 해역에서 혼획·좌초·표류된 고래는 총 60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혼획은 42건이었으며 불법 포획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속초해경은 첩보 수집과 현장 단속, 유통경로 추적 등 입체적 단속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항공대와 파출소, 경비함정 등 현장부서 간 공조체계를 강화해 단속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속초해경은 특별단속 기간 고래 불법 포획은 물론 불법 유통·판매 행위 전반을 중점 단속할 예정이다.

특히 불법 포획된 고래의 은닉과 운반, 판매 과정까지 수사 범위를 확대해 조직적 범죄 여부를 집중 추적할 방침이다.

신정훈 속초해경 수사과장은 "고래 불법포획은 단순 수산범죄를 넘어 해양생태계를 훼손하고 국가 이미지를 저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조직적 불법포경 및 유통 범죄를 끝까지 추적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