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줄이고, 그림 늘리고"…원주 종량제 봉투 디자인 개편
분리배출 요령의 쉬운 이해 위해…그림 문자 도입
50·75리터 대용량 종량제 봉투 색 '엷은 녹색' 변경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쓰레기 종량제봉투 디자인 변경에 나섰다. 시는 종량제봉투의 글자를 줄이고 그림을 늘려 봉투 안내된 분리배출 요령을 비교적 쉽게 이해하게 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달 29일 이 같은 종량제봉투 디자인 전면 개편을 위해 관련 조례와 시행규칙을 개정해 공포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종량제봉투에 그림문자(픽토그램)를 도입했다. 배출금지 품목 안내 문구를 그림으로 바꾼 것이다. 또 영어 등 다국어 표기를 병행해 외국인 주민들도 분리배출 방법을 더 쉽게 확인하게 조치했다.
시는 대용량 봉투의 색상도 변경하기로 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흰색 사용 지양 권고에 따라 기존 흰색이었던 50리터와 75리터 일반용 봉투를 엷은 녹색으로 변경하는 것이다.
새 디자인이 적용된 종량제봉투는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이 보유한 기존 재고가 소진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시중에 공급될 예정이다. 디자인과 색상이 바뀌어도 시민들이 이미 구매해 보관 중인 기존 종량제봉투는 별도 제약 없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정보 전달 방식을 개선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환경미화원의 근골격계 질환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비자에게 공급되는 100리터 쓰레기 종량제봉투 제작을 중단하고 75리터 종량제봉투를 제작해 공급해 오고 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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