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강원 미래 바꾸겠다"…사전투표 첫날 춘천·원주 총력전
김진태 겨냥 "현실 외면 아닌 정책으로 책임져야"
원주서 가족과 사전투표…첨단산업 유치 강조
- 이종재 기자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가 춘천과 원주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섰다.
우 후보는 이날 오전 춘천 거두사거리 로데오거리에서 대규모 집중 유세를 열고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현장에는 육동한 춘천시장 후보와 허영 국회의원, 배우 우현 씨가 함께해 출근길 시민들을 상대로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우상호 후보는 전날 열린 강원도지사 후보 TV 토론회를 언급하며 김진태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다. 우 후보는 "강원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 부족으로 고향을 떠나고 있는데, '강원도 청년 행복도가 전국 1위'라는 말로 현실을 설명할 수는 없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현실을 외면하는 말이 아니라 청년들에게 미안함을 전하고 정책으로 책임지는 자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후보의 공약 이행률 수치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우 후보는 "도청 기공식만 치러놓고 공약을 이행했다고 하는 식으로 수치를 채우는 것은 도민 앞에 정직하지 못한 책임 회피"라며 "'하는 척하는 도정'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는 도정으로 반드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또 우 후보는 사전투표와 본투표를 통한 여당 표심 결집을 강력히 호소했다. 그는 "도지사는 정당이 다르더라도 시민이 선택한 시장과 손을 잡고 지역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며 "지난 4년 동안 육동한 시장이 추진한 일들이 도정의 전폭적인 뒷받침을 받지 못했던 점이 대단히 안타까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상호, 육동한, 허영이 힘을 합친다면 4년 안에 춘천을 눈에 띄게 바꿔놓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육동한 춘천시장 후보 역시 "지난 4년간 시정이 도정과 사사건건 부딪치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제는 그러한 갈등과 대립 체제를 완전히 끝낼 때"라고 말했다. 이어 "우상호 후보와 함께 손을 맞잡는다면 춘천이 훨씬 빠르고 힘차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춘천 유세를 마친 우 후보는 원주 지정면 기업도시로 이동해 사전투표 독려와 영서권 표심 결집을 위한 집중 유세를 펼쳤다.
현장에는 여준성 민주당 원주(갑) 지역위원장과 백승아 국회의원(비례), 배우 우현을 비롯해 용정순 도의원 후보, 김경년·안경호 시의원 후보가 함께해 힘을 보탰으며, 우 씨 종친회에서도 참석해 우 후보에게 열띤 성원을 보냈다.
우 후보는 원주 발전 구상에 대해 "원주는 인구가 많고 산업이 밀집한 기업도시이지만 최근 성장과 인구가 정체돼 있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며 "첨단산업 중 첨단산업이자 국방무기자산에도 활용되는 기술을 가진 세계적 우주항공산업 기업으로부터 원주에 3000억 원 정도의 투자를 하며 오겠다는 약속을 당선과 임기 시작 전부터 받아냈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 후보는 이날 원주 서부권생활문화센터에서 가족과 함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우 후보는 "강원도민 여러분의 한 표가 강원의 미래를 바꾸는 민주주의의 놀라운 힘을 함께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첨단산업과 미래기술로 청년들이 넘쳐나는 강원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과 첨단산업으로 새롭게 도약할 강원의 미래를 위해 도민 여러분께서 사전투표에 꼭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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