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정선 KTX 철도망 구축" vs 김진태 "SOC 8전8승 추진력"

우상호·김진태, 영서·영동 누비며 유세 총력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지사 후보는 27일 정선 등 남부내륙 권역을 공략하는 민생 소통 행보를 펼쳤다.(우상호후보캠프 측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6·3 지방선거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선거에서 맞붙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가 27일 각각 강원 남부 내륙과 영동·설악권을 관통하는 거점 유세를 펼치며 도내 바닥 민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우 후보는 27일 정선아리랑시장 장날을 맞아 강원 남부·내륙 권역을 공략하는 민생 소통 행보를 펼쳤다. 이날 유세에는 백승아 국회의원과 배우 우현 씨가 동행해 우 후보와 최승준 정선군수 후보를 향한 '원팀 지지'를 호소했다.

백 의원은 "지역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려면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가 한 팀으로 움직여야 한다"라며 "우 후보와 최 후보가 힘을 합쳐야 정선을 확실히 키워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후보는 와와버스 사업 성공과 전국 최초 친환경 무상급식 등 검증된 성과를 피력했다. 최 후보는 "우 후보와 긴밀히 협력해 KTX 고속철도망을 조기에 구축하고 수도권과 1시간 20분대 생활권을 실현하겠다"라며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과 강원랜드 규제 완화를 추진해 정선의 일자리와 지역 경제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우 후보는 최 후보를 "대한민국에서 일을 가장 잘하는 지도자"로 치켜세우며 "도지사 우상호와 톱니바퀴처럼 손을 맞잡고 정선에 필요한 사업들을 전폭적으로 밀어붙이겠다"고 공언했다.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가 27일 인제군과 고성, 양양, 속초에서 합동 유세를 벌였다.(김진태후보캠프 측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김진태 후보는 같은 날 아침 인제군을 시작으로 고성, 양양, 속초를 잇는 대대적인 설악·영동권 합동 유세에 나서며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 후보는 엄윤순 인제군수 후보 등 출마자들과 함께 인제에서 아침 유세를 펼치며 지역 발전의 적임자임을 피력했다. 유세에 앞서 참석자 전원은 전날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인 연설에서 김 후보는 강원도민을 향한 진정성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상대 후보는 '대통령이 보낸 사람'이라고 하지만, 나는 대통령 선거에 직접 나갔던 후보이자 오직 강원도민 여러분께서 이 자리에 세워주신 도민의 후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동안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 지자체 주요 현안에서 거둔 '8전 8승'의 추진 성과를 설명하며, 군사 및 접경 지역이 겪는 해묵은 규제와 제약을 완화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인제읍과 원통 지역을 유세차로 순회하며 바닥 민심을 훑은 김 후보는 오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동행한 가운데 고성 토성면을 거쳐 양양군과 속초시까지 영동 일대를 누비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고성군 간성읍 간성5일장을 찾은 송 원내대표는 "거대 여당의 독선과 오만을 막고 지역 일꾼을 뽑는 일석이조의 선거에서 역량을 입증한 김진태 후보를 반드시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