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안목사거리 AI 신호운영 효과…연휴 차량 정체 줄였다
ITS 기반 실시간 영상분석 활용…관광객 차량 대기행렬 감소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AI(인공지능) 영상분석 기반 실시간 신호운영을 관광지 혼잡구간까지 확대 적용해 5월 황금연휴와 석가탄신일 연휴 기간 교통혼잡 완화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강릉시의 실시간 신호운영은 ITS(지능형교통체계) 기반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교통량과 차량 대기행렬 길이를 실시간 분석하고, 교통 상황에 따라 신호시간을 자동 조정하는 방식이다.
시는 올해 초 강릉아산병원사거리에 시범 도입해 효과를 확인한 데 이어 관광객 차량이 집중되는 안목사거리까지 확대 적용했다.
안목사거리는 강릉 대표 관광지 진·출입 구간으로, 연휴와 휴가철마다 교통량이 급증해 현장 인력을 통한 신호제어가 이뤄지던 대표적 혼잡 교차로다.
실제 안목사거리의 평시 일평균 교통량은 약 1만7400대 수준이지만, 지난 5월 1~5일 황금연휴와 석가탄신일 연휴 기간에는 하루 최대 2만9600대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시는 AI 영상분석을 통해 안목에서 시내 방향으로 차량이 집중될 경우 해당 방향 녹색신호 시간을 기존 35초 수준에서 최대 80초까지 연장 운영했다.
이를 통해 교차로 내 대기행렬을 한 신호주기 안에 해소할 수 있도록 조정하면서 특정 시간대 집중됐던 관광객 차량 정체를 완화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번 운영이 기존 현장 인력 중심 교통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AI 기반 실시간 데이터와 자동 신호제어 기술을 활용해 즉각 대응한 스마트 교통운영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강릉시는 향후 주요 관광지와 상습 정체 교차로를 중심으로 실시간 신호운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기간 ITS 기반 스마트 교통운영 대표 사례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임신혁 시 ITS추진과장은 "안목사거리는 관광수요와 연휴·휴가철 등에 따라 교통량 변화가 매우 큰 구간"이라며 "앞으로도 강릉경찰서와 협력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교통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향후 축제·대형행사 기간 교통데이터를 추가 축적해 시간대별 혼잡 예측 기능까지 고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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