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층 결집·부동층 공략"…강릉시장 후보들 표심 잡기 잰걸음
김중남 노동계 표밭 다지기…김홍규 청년·농업인 공략
19일 TV토론회 격돌…공표금지 전 마지막 여론조사 진행 중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6·3 지방선거를 보름여 앞두고 강원 강릉시장 후보들이 표심 잡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후보 간 고발전 속 후보들은 청년·노동·농업계 등 핵심 지지층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TV토론회와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에 실시하는 마지막 대규모 여론조사까지 진행되며 후보들은 세 결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출신인 김중남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최근 노동계 표밭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강원건설기계지부 영동지회 조합원 468명은 18일 김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정책협약식과 함께 지지 선언을 했다. 앞서 14일에는 전직 강릉시청 노조 지부장들의 공개 지지 선언도 이어졌다.
국민의힘 김홍규 후보 측은 청년층과 농업계를 중심으로 외연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김홍규 후보 측에 따르면 강릉지역 청년 농업인과 가족 526명은 17일 김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16일에는 가톨릭관동대 학생 등을 포함한 지역 청년·대학생 217명도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무소속 김동기 후보도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존재감 부각에 나서고 있다. 김 후보는 16일 강릉대도호부 관아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연합봉축대법회에 참석하는 등 시민들과 접촉면을 늘리고 있다.
김중남·김홍규 양측의 고발전도 격화하고 있다.
김홍규 후보 측은 15일 김중남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김홍규 후보 측은 김중남 후보가 '강릉 물 부족 해결을 위한 예산 435억 원 확보'를 홍보한 점과 예비후보 홍보물 초과 발송 의혹 등을 문제 삼았다.
이에 김중남 후보는 18일 강릉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홍규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맞고발했다. 그는 "435억 원 예산은 국회와 중앙정부 협의를 통해 도출된 결과물이며, 홍보물 초과 발송 의혹 역시 우체국 접수 영수증으로 입증 가능한 사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양측은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KBS춘천방송총국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 11~14일 강릉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김중남 후보가 42%, 김홍규 후보가 29.2%, 무소속 김동기 후보가 6.9%를 기록했다.
반면 강원일보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김중남 후보 42.8%, 김홍규 후보 38.9%로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김동기 후보는 11.2%였다. 이들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후보들은 19일 오후 6시 40분 강원도민일보·G1방송 공동 주최 TV토론회에서 다시 맞붙는다. 27일에는 선관위 주관 법정 토론회도 예정돼 있다.
또 강원일보와 강원도민일보, MBC강원3사, G1방송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대규모 여론조사도 진행 중이다. 엠브레인퍼블릭이 18일부터 23일까지 도내 만 18세 이상 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조사는 25일부터 29일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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