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사천진항·속초 대포항, 국가 거점어항 공모 나선다

전국 12곳 선정 대형 국책사업…5월 말 해수부 제출

속초시 대포항 전경. (뉴스1 DB)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도가 강릉 사천진항과 속초 대포항을 대상으로 한 국가 거점어항 조성사업 유치에 본격 나섰다.

강원도 제2청사는 해양수산부 주관 '국가 거점어항 조성사업' 공모에 강릉 사천진항과 속초 대포항 2개소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에서 12개소만 선정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도는 총사업비 1254억 원 규모의 사업 계획을 마련해 유치전에 나선다.

도는 28일까지 해양수산부에 공모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강릉 사천진항은 쇠퇴한 어항 기능 회복과 유통 인프라 확충, 해양관광 기반 확대를 중심으로 '강소 거점어항' 조성을 목표로 한다.

주요 사업은 AI 자동화 주차장, 바다이음 보행교 설치, 수산물 작업환경 개선, 저온 친환경 위판장 현대화, 푸드복합센터, 해양레저 배움터 조성 등으로 총사업비는 332억 원 규모다.

속초 대포항은 수산물 물류 혁신과 해양관광 랜드마크 조성을 통해 체류형 해양관광 소비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사업은 웨이브 워크(Wave Walk), 씨마켓 스트리트 조성, 콜드체인 허브 구축,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FPC), 외옹치항 스마트 공영주차장 조성 등이며 총사업비는 922억 원이다.

도는 신청서 제출 이후 이어질 해수부 서면심사와 현장실사에 대비해 사업 타당성과 지역 주민들의 유치 의지를 적극 설명할 계획이다.

도는 국가 거점어항 사업 유치가 현실화할 경우 동해안권 관광·수산·물류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래 경제부지사는 "어촌뉴딜 사업을 통해 증명된 강원특별자치도의 행정 역량을 집중해 국가 거점어항 유치까지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사천진항과 대포항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수산 경제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