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통화 직감"…보이스피싱 막은 택시기사 감사장
속초경찰 "시민 관심·참여, 범죄 예방의 힘"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속초경찰서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기지와 신속한 판단으로 예방한 강원 양양지역 개인택시 운전기사 A 씨에게 18일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2일 오전 10시 28분쯤 택시 승객의 통화 내용을 듣던 중 피해자가 다소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자 보이스피싱 범죄를 의심했다.
A 씨는 피해자에게 상황을 확인하려 했으나 피해자가 황급히 전화를 끊으며 이를 부인하자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또 피해자가 현장을 떠나지 않도록 붙잡아 두는 한편 출동 경찰관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피해자에게 현금 1800만 원을 인출하게 한 뒤 홍천군청 인근에서 전달하도록 유도한 정황을 확인해 피해를 막았다.
속초경찰서는 A 씨의 침착한 대응과 적극적인 신고가 추가 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최근 기관 사칭형·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범죄가 이어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희운 속초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은 서민의 삶을 파고드는 악질 범죄"라며 "A 씨의 용기 있는 신고가 한 가정을 지켜냈다. 앞으로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참여가 속초를 더욱 안전하게 만드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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