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서 유가문제 살핀 우상호 vs 홍천서 철도사업 짚은 김진태

우상호, "당선 후 도 차원 유가 인상분 보조금 긴급 지원"
김진태, "우 후보 용문~홍천 철도 잘 몰라, 표 모아 달라"

민선 9기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선거에 도전하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 (두 후보 캠프 체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5.16/뉴스1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여야 민선 9기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들은 주말인 16일 각각 동해와 홍천에서 표밭을 다졌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동해시에서 유가보조금 지원을 약속하며 지지세 결집을 시도했고,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는 홍천군에서 철도 사업을 거론하며 세몰이를 본격화했다.

우 후보는 이날 동해시 6개 어촌계를 찾아 어업인들에게 △고유가 지속에 따른 어업인 유가보조금 확대 △도·시비 보조사업 어민 자부담 비율 완화 △관광수산시장 주차장 개선 △그물 실명제 정착 △어달항 악취(오염) 문제 해결 등의 요구받았다.

그는 "전쟁 장기화 등 기름값이 너무 뛰어 어민들이 도저히 배를 띄울 수가 없다는 하소연은 현장 생업이 걸린 중대한 문제"라며 "지방정부의 재정 여력을 면밀히 살펴 당선 직후 도 차원에서라도 종사자들을 위한 유가 인상분 보조금을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앙정부나 해양수산부 차원의 법과 제도 개선은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어 당장 도 차원에서 고통을 덜어드릴 응급처방이 있는지 고민하겠다"며 "해수부 정책, 도와 시 차원의 정책을 적절히 분담해 원스톱으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같은 날 신영재 국민의힘 홍천군수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여한 데 이어 정관교·황경화 홍천군의원 후보의 개소식에도 참여해 결속력을 다졌다. 특히 김 후보는 최근 우 후보와의 토론회를 거론하며 세 결집에 나섰다.

김 후보는 당시 우 후보와 용문~홍천 철도 사업 국·도비 분담 비율에 대한 의견을 나눴는데, 이를 두고 '우 후보가 제대로 모른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그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대통령에게 대체 뭘 직보했다는 것인지, 일하는 사람, 약 파는 사람 따로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홍천의 발전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군수뿐만 아니라 도지사와 군의원까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야 한다"면서 현장에 모인 주민과 지지자들에게 주변 이웃들의 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