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더 촘촘히'…강원도, 민간 연계 구제역 항체검사 대폭 확대
검사 물량 20배 늘려 상시 방역체계 구축
-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구제역 백신접종 관리 강화와 방역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민간 검사기관 구제역 백신항체 검사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공공기관 위주의 구제역 백신항체(SP) 검사를 민간 전문기관과 연계해 검사 물량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300두 수준이었던 검사 규모는 올해 6800두로 20배 이상 크게 늘어난다.
검사 대상은 도내 도축장 2곳으로 출하되는 소이며, 사업 기간은 12월 말까지다.
총 1억9000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지정되고 숙련도 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민간 동물 질병 진단 실시기관이 수행한다.
동물위생시험소는 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이 기준치인 80%에 미달하는 농가가 발생할 경우 즉시 추가 확인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백신접종 누락 개체를 파악하고 보강 접종을 지도하는 등 현장 중심의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민간의 전문 검사 역량을 행정 시스템에 접목해 공공 방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촘촘한 방역망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도는 지난 2015년 이후 구제역 비발생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도내 소 구제역 항체 형성률은 98.3%로 전국 평균(97.6%)을 웃도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박유진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민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구제역 방역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한층 높이겠다"며 "신속한 대응체계를 상시 가동해 가축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축산 환경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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