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가로채려던 20대 보이스피싱 수거책 잠복 끝에 검거
악성 앱 제보받고 수사 착수…잠복·추격전 끝에 현장서 제압
- 이종재 기자
(태백=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태백경찰서는 개인정보와 거액의 자금을 노린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끈질긴 잠복과 추격 끝에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 10일 오후 1시 10분쯤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됐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이에 수사에 착수한 태백경찰서 형사팀은 당일 오후 보이스피싱 수거책 A 씨가 피해자를 직접 만나러 온다는 구체적인 정황을 포착하고 곧바로 검거 작전에 돌입했다.
형사팀은 A 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약속 장소 주변에서 약 3시간 동안 긴박한 잠복 수사를 이어갔다.
오후 4시쯤 피해자가 우편함에 넣어둔 신용카드를 꺼내 가려던 피의자를 발견한 경찰은 즉시 검거를 시도했다. 해당 카드는 최대 5000만 원까지 인출이 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수거책 A 씨는 경찰은 보자마자 곧바로 도주했으나 형사들은 약 200m에 걸친 끈질긴 추격전 끝에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A 씨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모르는 번호로 온 문자 메시지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앱을 설치하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며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현금이나 카드를 요구하지 않으므로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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