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교사 10명 중 5명 3년내 교권 침해 경험…학대 신고 불안감↑
전교조 강원지부, '2026 강원 교권 실태조사' 결과 발표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교사 10명 중 5명이 3년 내 교권 침해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는 14일 도내 교원 17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강원 교권 실태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 결과 도내 교사의 47.2%가 최근 3년 내 교권침해를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79.2%는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불안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 교권침해 경험(1359명 응답) 조사 결과(43.6%)보다 3.6%p 높았다. 또 교사들은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불안하다'는 응답도 전년(76.9%)보다 2.3%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사들은 직장내 괴롭힘 경험도 올해 31.7%로 전년(28%)보다 3.7%p 높았다. 다만 이와 관련 강원교육청의 정책에 대한 불만은 70.9%로 전년(73.7%)보다 2.8%p 낮아졌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이번 조사로 강원도 교권 상황이 전년 대비 악화되었음을 수치로 증명한다"며 "교권 피해는 늘었고, 아동학대 불안은 심화됐다. 교육청 정책에 대한 교사들의 신뢰는 바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교권보호위원회는 평교사를 확대해 현장이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관리자들의 갑질에 대해 교육청이 책임을 지고 악성 민원은 교사가 아니라 시스템이 막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8일까지 도내 교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문항은 신뢰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전년과 같다. 응답자는 중등교사(44.1%)와 초등교사(34.4%)가 다수를 차지했다.
교육경력은 11~20년차(29.5%)가 가장 많았다. 이어 21~30년차(28.15%), 6~10년차(19.11%), 1~5년차(14.19.%) 순으로 조사됐다.
han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