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민선정위 "진보당·개혁신당·정의당 시의원 '좋은후보' 선정"

김병혁, 최태영, 윤민섭 후보

춘천시의회 좋은 후보 선정 시민위원회가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선정한 기초의회 후보들을 발표하고 있다.2026.5.13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양당의 극단적 대립 정치에서 벗어나 시민들 손으로 좋은 후보를 선출하겠다는 강원 춘천시민단체가 3명의 시의원 예비후보를 선정했다.

춘천시의회 좋은 후보 선정 시민위원회는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혁 진보당 예비후보, 최태영 개혁신당 예비후보, 윤민섭 정의당 예비후보를 좋은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대건 위원장은 "기초의회는 중앙정치의 대리전장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가장 가까이 살피고, 집행부를 감시하며 예산과 조례를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도 "현재 11대 시의회는 4년 내내 정당 간 대립, 정략적 판단, 시민에 대한 설명 부족, 의정활동의 공공성 약화 등 여러 문제를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러한 현실을 더 이상 정당이나 후보자에게만 맡길 수 없어서 시민들이 직접 나섰다"며 "이런 움직임은 시민의 삶과 지방의회의 본래 역할을 기준으로 좋은 후보를 찾아보려는 시민적 실천"이라고 덧붙였다.

선정 기준은 후보자의 도덕성, 공공성, 주민주권에 대한 이해, 협치와 갈등조정 능력, 청렴성과 투명성, 향후 의정활동 계획 등이다.

이번 선정에는 총 4명의 예비후보가 신청했고, 전문가 평가단과 시민위원회 평가 각 50%를 합산해 총 3명의 예비후보를 선정했다.

최태영 후보는 청년 후보로 기술과 AI를 활용해 의회에서 여러 활동과 본회의 등을 시민들에게 쉽게 전달하겠다고 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다른 후보들에 비해 연차별 계획을 상세하게 나열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윤민섭 후보는 제11대 시의원으로 현직 의정활동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생활 정책 주민조례 등을 공약하고 시의회의 윤리성을 강조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병혁 후보는 공공성 부분에서 강점을 나타내고, 노동·시민 운동을 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위원회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3명의 후보와 정책협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이번 시도는 춘천시민들이 기초의회의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더 나은 지방정치를 만들기 위해 나선 실천적이고 주체적인 행위"라면서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