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기다렸다"…양양 '오색약수온천축제' 다시 열린다

5월 16일 오색주차장 일원서 개최
자연산 산나물 비빔밥·온천 체험·주민 공연 마련

2026 오색약수온천 축제 홍보물.(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8/뉴스1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양양군 대표 관광지인 오색약수터 일대에서 17년 만에 '오색약수온천축제'가 다시 열린다.

오색2리 마을회와 오색상가번영회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양양 오색주차장 일원에서 '2026 오색약수온천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 2009년 처음 열린 뒤 2회까지만 개최되고 중단됐다가 올해 양양군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되면서 재개됐다.

오랜 공백 끝에 부활하는 축제인 만큼 마을 주민과 상인들이 함께 준비에 나서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은 점봉산에서 채취한 자연산 산나물을 활용한 자연산채 비빔밥 체험이다.

주민들이 해발 1000m 이상 점봉산 일대에서 직접 채취한 5가지 자연산 산나물을 재료로 활용해 방문객들에게 오색만의 향토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행사장 내에서 음식이나 특산물 등을 2만 원 이상 구매하면 온천체험권 1장, 4만 원 이상 구매하면 2장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전국적으로 알려진 오색온천 체험과 지역 먹거리를 연계해 체류형 관광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오색온천은 구리와 아연 등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온천으로 알려져 있으며, 행사장에서는 경품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

공연 프로그램은 외부 초청가수 중심 대신 양양문화원 동아리 회원들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사물놀이와 하모니카·색소폰 연주 등 주민 참여형 무대로 꾸며진다.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역 공동체 축제 의미를 살렸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번 행사는 오색2리 마을회와 오색상가번영회가 주관하며 양양군과 반도건설, 오색그린야드호텔, 설악산국립공원 등이 후원한다.

장형춘 오색2리 이장은 "17년 만에 다시 열리는 축제인 만큼 주민들의 기대와 자부심이 크다"며 "점봉산의 자연과 건강한 먹거리, 온천이 어우러진 오색의 매력을 많은 분들이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