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3050명 몰렸다"…강릉 '이머시브 아트쇼' 흥행 조짐

'다섯 개의 달' 전설 재해석…스토리형 미디어아트

하슬라강릉 이머시브 아트쇼.(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4/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선보인 몰입형 미디어아트 공연 '하슬라강릉 이머시브 아트쇼'가 프리뷰 첫날부터 3000명이 넘는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는 지난 2일 프리뷰 오픈을 시작한 '하슬라강릉 이머시브 아트쇼'에 첫날에만 305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환상의 호수 실감콘텐츠 제작 및 시스템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야간관광 콘텐츠로,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인근 초당동 소나무 숲길에서 진행된다. 시는 이번 콘텐츠를 통해 체류형 야간관광 수요를 확대하고 지역 관광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공연은 강릉의 옛 이름 '하슬라'와 경포의 '다섯 개의 달' 전설을 재해석한 서사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다섯 개의 달이 완성되며 고대 숲이 깨어난다는 이야기를 미디어아트와 음악으로 구현했다.

특히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이 참여해 전통음악과 현대적인 미디어 연출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자연경관과 조명, 음악이 어우러진 몰입형 콘텐츠로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공연은 기존 송림을 훼손하지 않고 숲길을 따라 이동하며 관람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5월에는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하루 4회, 회당 30분씩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김근철 시 관광개발과장은 "하슬라강릉 이머시브 아트쇼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강릉의 자연과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밤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