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2심도 징역형…지역구 강릉서 "도덕적 책임져야" 목소리
김중남 민주당 시장 후보 "30년 구태정치 청산해야"
강릉시민행동 "민주주의 근간 훼손…형량도 가벼워"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권성동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으면서, 그의 지역구인 강원 강릉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 비판과 정치적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김중남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장 예비후보는 28일 입장문을 통해 "참담하고 부끄러운 일"이라며 "강릉 정치가 새롭게 태어나야 할 날"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강릉은 특정 정치인의 사유물도, 특정 정당의 텃밭도 아니다"며 "30년 간 이어진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시민 주권의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 정치인들은 시민에게 사죄하고 정치 독점의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도 비판에 가세했다.
강릉시민행동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항소심에서도 유죄가 유지된 만큼 정치적·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불법 정치자금과 정교 유착 문제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또 "형량이 가볍다"는 지적과 함께 "최종적인 평가는 시민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판결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릉 정치 지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서울고법 형사2-1부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권 의원에 대한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은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 원을 선고했다. 이 판결이 확정될 경우 권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고 향후 10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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