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캠프 드론사찰 피해의혹"…경찰, 고발장 접수 '수사 중'

원주경찰서, 21일 캠프 측 관계자에게 고발장 받아
선거법·항공안전법 위반 등 혐의로 드론조종자 고발

강원 원주경찰서.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경찰이 원강수 국민의힘 강원 원주시장 후보 캠프의 '드론 사찰 피해 의혹' 사건 조사를 시작했다.

원주경찰서는 지난 21일 원 후보 캠프 측 관계자로부터 해당 사건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특히 경찰은 지능 범죄 전담 부서에 이 사건을 배당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원 후보 캠프 측에 확인한 결과, 캠프 측 관계자는 지난 21일 경찰서에 공직선거법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형법상 건조물침입 및 업무방해, 항공안전법 위반 등 혐의로 신원 불명의 드론 조종자 A 씨 등에 대한 고발장을 냈다.

고발장에는 A 씨가 이달 한때 원주시 모처에 위치한 원 후보 캠프 사무실 창가 주변에 드론을 띄워 선거사무 업무를 보던 남녀 관계자들의 신체와 공간, 주요 문서들을 사찰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 원주시장 연임에 도전하는 원강수 국민의힘 민선 9기 원주시장 후보 자료 사진. (뉴스1 DB)

여기에 사건 당시 A 씨가 운용한 드론은 국가자격증 소지자만 운용할 수 있는 고성능 전문가용 기체라는 취지의 내용과 당시 발각된 A 씨가 기체를 회수에 도주했다는 내용도 고발장에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발장에는 해당 내용들을 고려할 경우 계획적인 사건으로 볼 수 있다는 내용도 있고, 배후 세력이 있을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는 내용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캠프 측 관계자는 경찰에 기체 압수와 함께 포렌식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고발장을 접수해 현재 사건 배당을 마치고 정확한 내용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원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원주시장 연임에 도전하고 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