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설 113명 긴급 대피…양양군 산불 '골든타임' 대응 빛났다

사회복지시설 인근 산불…입소자 113명 긴급 대피
헬기 5대·인력 134명 투입…초기 대응 총력

다목적체육관에 긴급 대피 조치 중인 양양군.(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21/뉴스1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양양군이 21일 오전 발생한 산불에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 피해를 막아냈다.

양양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3분쯤 서면 논화리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하자 즉시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

군은 산림·소방당국과 공조해 산불 진화 헬기 5대와 장비 35대를 긴급 투입하고, 공무원과 소방·경찰·특수진화대 등 총 134명의 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초동 진화에 집중했다.

21일 강원 양양 서면 논화리 산불 진화 현장.(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21/뉴스1

특히 산불 발생 지점이 지역 사회복지시설 인근으로 확인되자, 군은 인명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긴급 대피 조치를 실시했다.

중증장애인 73명과 종사자 40명 등 총 113명을 양양군다목적체육관으로 신속히 이동시키고, 담요와 생수, 구호세트 등 긴급 물품을 지원했다.

이 같은 대응으로 산불은 발생 1시간 22분 만에 진화율 90%를 달성했으며, 오전 9시 5분 주불을 잡았다. 이후 잔불 정리까지 완료되며 오전 10시 20분 완전 진화됐다.

양양군과 산림당국은 현재 뒷불 감시를 이어가는 한편, 산불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군 관계자는 "신속한 초기 대응과 유관기관 협력으로 인명 피해 없이 산불을 진화할 수 있었다"며 "끝까지 상황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