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강릉시장 후보 누구?…'김홍규 vs 권혁열' 최종경선 돌입

22일 토론·25~26일 투표…27일 후보 확정
현역 프리미엄 vs 미래 비전 경쟁 구도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강원 강릉시장 최종 경선에 오른 김홍규 예비후보(사진 왼쪽)와 권혁열 예비후보.(현직 순, 뉴스1 DB)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국민의힘 강원 강릉시장 후보 경선이 김홍규 현 시장과 권혁열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압축되며 본선 티켓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예비경선 결과 권혁열 후보가 본경선에 진출해 김홍규 시장과 맞붙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예비경선은 권혁열·심영섭·최익순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18~19일 이틀간 진행됐다.

본경선은 22일 후보 토론회를 시작으로 25~26일 투표를 거쳐 27일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강릉이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인 만큼 국민의힘 후보가 사실상 본선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홍규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과 시정 연속성을 내세우고 있다. 항만·철도·산업단지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연계한 산업 전략과 체류형 관광·마이스(MICE) 산업 육성을 통해 '사계절 관광도시' 도약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권혁열 후보는 도의회 의장 출신의 정치 경험을 기반으로 '5대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맞서고 있다. 기회발전특구·교육발전특구·연구개발특구를 연계한 산업 전략과 함께 2038 동계올림픽 강릉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뉴스1 DB

이번 경선의 최대 변수는 보수 진영 내 표 결집 여부다.

앞서 김동기 예비후보가 경선 방식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본선에서 보수 표 분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경선 이후 '원팀' 형성이 본선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후보는 비교적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된 뒤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20일 지역 영화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정동진 독립영화제 지원과 미디어센터 개방, 콘텐츠 진흥기관 유치 등을 제시하며 문화·영상 산업 육성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특히 서부시장 공실을 활용한 창작 공간 조성 등 지역 밀착형 문화 정책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지선 정국 이후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뚜렷하게 앞서는 여론조사가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보수 결집을 위한 마지막 경선이 시작됐다"며 "현역 프리미엄이 있는 김 후보와 도전자 권 후보 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 보수 결집의 정도가 최종 후보 경쟁력과 본선 판세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