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청령포·장릉 관광객 30만 돌파…1년 치 실적 갈아치워
올해 1월 1일~4월 17일 30만 283명…지난해 전체보다 14%↑
"왕사남 효과 계속" 누적 수입금 5.7억…전년 총액 比 1.2억↑
- 신관호 기자
(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조선 6대 임금 단종을 다룬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가 누적 관객 1600만여 명을 동원하며 흥행한 가운데, 단종의 유배지와 능이 있는 강원 영월군의 청령포와 장릉의 올해 누적 관광객도 30만 명을 넘어서면서 1년 치 관광실적을 갈아치웠다.
1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영월군은 올해 1월 1일부터 전날까지 청령포·장릉 누적 관광객 수를 30만 283명(청령포 18만 152명·장릉 12만 131명)으로 집계했다. 이로써 청령포·장릉은 올해 석 달 반 만에 지난해 총 관광객(26만 3327명)보다 3만 6956명(14%)이 많은 관광객 기록을 달성했다.
청령포·장릉의 수입금도 이미 지난해 전체 수입금의 앞자리를 바꿀 정도로 늘었다. 올해 석 달여 간 수입금만 5억 7937만여 원(청령포 4억 1896만여 원·장릉 1억 6041만여 원)인데, 이는 지난해 전체 수입금(4억 5671만여 원)보다 약 1억 2000만 원(약 27%) 많은 금액이다.
영월군은 단종과 그의 충신 엄흥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왕사남의 흥행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이 같은 특수를 누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왕사남은 지난 2월 4일 개봉해 전날까지 1650만 명의 누적 관객 수를 나타냈는데, 그만큼 청령포·장릉의 인기도 커졌다는 것이다.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영화로 인해 영월 관광경기가 탄력을 받는 것 같다. 전국 곳곳에서 단체관광을 비롯해 지역 여행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주변 상권도 활성화하는 것 같다"며 "곧 열리는 단종문화제도 인기에 힘입어 풍성하게 열릴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영월의 대표 축제인 제59회 단종문화제는 오는 24~26일 장릉·동강둔치·청령포 일원에서 열린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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