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강문해변서 시민 구조…강원대 강릉캠 출신 20대 '의인' 표창

최근 익수자를 구해 소방당국으로부터 표창을 받은 강원대학교 강릉캠퍼스 생물학과 출신 정재욱 씨.(사진 오른쪽. 강원대 강릉캠퍼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17/뉴스1
최근 익수자를 구해 소방당국으로부터 표창을 받은 강원대학교 강릉캠퍼스 생물학과 출신 정재욱 씨.(사진 오른쪽. 강원대 강릉캠퍼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17/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대학교 강릉캠퍼스 생물학과 출신 정재욱 씨(27)가 바다에 빠진 시민을 구조한 공로로 소방당국의 표창을 받았다.

17일 강원대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 13일 오후 4시쯤 강릉 강문해변에서 낚시를 하던 중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한 뒤 바다로 뛰어들어 구조에 나섰다.

정 씨는 익수자를 붙잡고 테트라포드 방향으로 이동시키는 등 2차 사고 위험 속에서도 침착하게 구조활동을 벌였으며, 이후 현장에 도착한 119 구조대에 인계해 구조를 마쳤다.

이 같은 공로로 정 씨는 최근 강릉소방서장으로부터 민간인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정 씨는 2017년 국립강릉원주대 생물학과에 입학해 2023년 학부를 졸업한 뒤 대학원에 진학, 2025년 8월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정 씨는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사람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바다에 뛰어들었다"며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함께 이뤄낸 구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창호 생명과학과 학과장은 "평소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학생이었는데, 사회에서도 용기를 발휘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