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 규제개선'에 관심↑…민선 9기 정선군수 적임자는

카지노 개선 외친 최승준…강원랜드 성장 이끈 최철규
글로벌리조트 강조한 전영기…3인 경쟁 치열

더불어민주당의 최승준 강원 정선군수와 국민의힘의 최철규 전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 겸 부사장, 무소속의 전영기 정선군의장 자료 사진. (정선군·강원랜드·정선군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4.16/뉴스1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민선 9기 강원 정선군수 선거가 '카지노 규제개선'이란 화두 속에 치러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최승준 정선군수와 전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부사장)인 국민의힘 최철규 정선군수 후보, 무소속 전영기 정선군의장 모두 강원랜드의 글로벌복합리조트 도약에 한목소리를 내왔기 때문이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강원도당은 최근 경선을 거쳐 최승준 군수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정선군수 후보로 확정했다. 징검다리 4선에 도전하는 최승준 군수는 강원랜드 배당금을 중심으로 기본소득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민의힘 강원도당도 최근 경선을 통해 최철규 전 강원랜드 부사장을 정선군수 선거 후보로 결정했다. 최철규 전 부사장은 대표이사 자리가 공석인 강원랜드의 실적·고객·투자지표를 모두 사상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 인물로 주목받는다.

이들에 맞서는 전영기 정선군의장도 있다. 무소속으로 선거를 치르는 그는 재선 군의원으로 군의장에 올랐는데, 특히 민선 8기 군의회 전·후반기 의장을 모두 지냈다. 전영기 군의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강원랜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원랜드 카지노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3파전으로 완성된 정선군수 선거는 강원랜드의 미래에 대한 정책 승부를 펼치는 장이 될 수 있다. 3명 모두 카지노 규제 개혁을 비롯한 강원랜드의 글로벌복합리조트 도약에 주목하고 있다.

최승준 군수는 강원랜드를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비(非)카지노 부문 대규모 투자 △카지노 출입 제한과 베팅 한도 등 주요 규제 개선 사항을 건의해 왔다.

그는 특히 일본과 동남아시아 각국 상황과 비교하며 강원랜드가 각종 규제를 받아 '글로벌 리조트로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해 왔다.

최철규 전 부사장도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으며 한국형 하이원 복합관광(Korean High1 Intergrated Tourism)이라는 'K-HIT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그는 이를 통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2조 원대의 투자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또 정부의 카지노 규제완화 방침을 끌어내기도 했고, K-HIT 프로젝트의 최우선적 지향점으로 정선이 속한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내세워 왔다.

전영기 군의장도 강원랜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 강원랜드 글로벌 복합 리조트 조성 등을 통한 국민이 행복한 정선을 만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역 정경 분야 인사들은 "현재 정선의 농어촌기본소득 재원은 애초 강원랜드 배당금을 중심으로 마련될 것으로 구상됐고, 그 재원이 커지려면 강원랜드의 발전이 뒤따라야 한다"며 "강원랜드라는 주제가 다가오는 선거에 한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