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후보 "강원을 청정 에너지 자립도시로…유수 기업 유치하겠다"

유튜브 출연해 김진태 후보 '반도체 공약' 비판

김대중재단 청년위원회와 만나 청년 정책을 논의하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자료사진)/뉴스1 DB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는 16일 중앙일보 유튜브 채널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해 현장 민심 변화와 강원 발전 구상을 밝혔다.

우 후보는 최근 현장 분위기에 대해 "지난 대선 때보다 호의적임을 체감한다"고 말했다. 특히 영동 지역 민심과 관련해 "강릉 물 부족 사태 등에 대한 지자체의 대처를 보며 도민들의 자존심이 상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 실세 국회의원들이 예산을 대거 확보할 것이라 기대했지만 결과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진태 후보의 '반도체 공장 유치' 공약에 대해서는 정면 비판했다. 그는 "지난 4년간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고, 삼성 반도체 관계자조차 강원도 진출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기업 사정상 유치가 어렵다면 솔직히 밝혀야 하는데 표를 위해 도민들을 희망고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에 대해서는 '내실'을 강조했다. 우 후보는 "이미 확보된 많은 특례를 어떻게 활용할지 궁리해야 할 때"라며 "계속해서 법 개정 투정만 하는 것은 능사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차 개정은 예정대로 추진하되 열악한 재정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중앙정부의 예산을 대대적으로 확보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맞춤형 산업 전략으로는 '청정에너지 자립 도시' 건설을 제시했다. 우 후보는 "강원도는 전기와 물이 풍부하지만 이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RE100 등 기후 환경 옵션이 필수적인 시대에 대기업들은 신재생 에너지가 풍부한 강원으로 올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출 대기업들에게 강원의 청정에너지가 곧 글로벌 경쟁력임을 설득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우 후보는 "오직 강원과 도민만을 생각하며 강원도의 획기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