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비리' 주장한 구자열에…'흑색선전' 반발한 유오현

구자열 민주 원주시장 후보, 14일 회견서 '인사비리 끊겠다'
유오현 국힘 원주시의원, 16일 성명 '근거도 없는 인사비리'

구자열 더불어민주당 민선 9기 강원 원주시장 후보(왼쪽)와 유오현 국민의힘 원주시의원. (구자열 후보 및 원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구자열 더불어민주당 민선 9기 강원 원주시장 후보가 최근 회견에서 원주시의 인사비리를 끊어내겠다고 밝히자, 유오현 국민의힘 원주시의원이 사실관계조차 확인되지 않은 흑색선전이라며 반발했다.

유오현 시의원은 16일 성명서를 통해 "구자열 후보의 회견은 비전도, 품격도 없는 '네거티브의 총집합'이자 시정 신뢰를 무너뜨리는 위험한 선동이었다"며 "어떤 구체적인 근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인사비리라는 자극적인 주홍글씨를 시정에 덧씌우는 파렴치한 행태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앞서 구 후보는 지난 14일 원주시청 회견을 열고 시민과 토론해 주요 사안을 결정한다는 '시민주권시대 원주'를 공약하며 "그동안의 불통과 인사비리, 밀실행정을 끊어내고, 원주를 대한민국에서 시민 목소리가 가장 큰 도시, 시민이 참여하고 직접 결정하는 '시민주권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민 여러분, 행정의 주인은 시장이 아니다. 바로 여러분"이라며 "저는 시장의 독단적인 결정을 멈추고, 네 가지 주권(결정·감시·민생·미래 주권)을 시민께 돌려드리겠다"고 공약했다.

이러자 유 시의원은 "민선 8기 원주시 인사는 과거의 정맥을 끊고 오로지 성과와 능력을 기준으로 투명하게 운영돼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 후보가 사실관계조차 확인되지 않은 흑색선전을 퍼뜨리는 것은 시 행정 시스템 전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유 시의원은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을 비리 집단으로 매도하는 몰상식한 처사"라며 "오로지 표를 얻기 위해 공직사회를 정쟁 도구로 삼고 명예를 짓밟는 후보가 어떻게 원주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말하느냐. 구 후보는 1800여 시 공직자와 36만 시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