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000명 탄 초호화 크루즈 '웨스테르담호' 18일 속초항 입항

외국인 2000명 탑승…취타대·한복체험 등 환대행사 준비
셔틀버스·환전소·통역 배치…관광 편의 강화

과거 속초항 입항 당시 웨스테르담호.(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16/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항에 올해 첫 크루즈선이 입항하며 크루즈 관광 시즌이 본격 개막한다.

속초시는 오는 18일 웨스테르담호가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한다고 16일 밝혔다.

웨스테르담호는 미국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 소속 8만2862톤급(전장 285m) 프리미엄 크루즈로, 이번 항차에는 일본 하카타와 후쿠오카를 거쳐 약 2000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탑승한다.

선박은 18일 오전 10시 입항해 오후 8시 일본 가나자와로 출항할 예정이다. 웨스테르담호는 2023년부터 매년 속초항을 찾고 있는 '단골 크루즈'로, 지역 관광 경쟁력을 알리는 상징적 선박으로 평가된다.

속초시는 첫 입항을 맞아 강원도, 강원관광재단 등과 협력해 환대행사를 준비했다. 취타대 공연과 한복 체험, 외국인 이름 캘리그래피 부스 등을 운영하고, 청년몰 로컬제품 판매 부스를 마련해 관광객 소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 크루즈터미널과 속초관광수산시장을 잇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임시 환전소와 외국어 통역 인력도 배치한다.

최근 중국을 비롯해 일본, 러시아 등 크루즈 선사들의 기항 문의도 이어지고 있어 향후 입항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웨스테르담호 입항을 시작으로 속초항 크루즈 관광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환동해 크루즈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