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서 쓰러진 임신부·아이 모두 건강…간호사 응급대처 빛났다
-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 명동의 한 쇼핑몰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임신부를 발견한 강원대병원 간호사가 즉각 응급 처치에 나서 산모와 태아를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강원대병원에 따르면 박효은 간호사는 지난달 22일 쇼핑 중 어지러움을 호소하다 정신을 잃고 쓰러진 임신부 A 씨를 목격하고 즉각 현장에 뛰어들었다.
박 간호사는 기도를 확보하고 의식·맥박을 확인하는 등 초기 응급조치에 나섰다. 이어 박 간호사는 119 신고와 주변 상점에 쿠션을 요청하는 등 환자 보호 조치를 취하고, A 씨의 6세 자녀의 정서적 안정까지 세심하게 챙겼다.
A 씨는 신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강원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이후 타 병원에서 빈혈 진단을 받았으나 정상 회복했다.
A 씨 배우자는 최근 병원 홈페이지에 "박효은 간호사 같은 훌륭한 의료진이 있기에 강원대병원에 대한 신뢰가 더욱 높아졌다"며 감사 글을 게시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강원대병원은 의료진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발휘한 모범 사례라고 평가하고 박 간호사에 대한 포상을 검토 중이다.
박 간호사는 "병동에서 산모를 돌보며 쌓은 경험 덕분에 현장에서 침착하게 초기 응급처치를 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임신부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는 소식에 안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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