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도시원주 멈춤 없이"…시정 정비한 원강수 수성 선거전 채비

공직자들에게 민선 8기 사업·성과 당부
"시정은 정치적 일정 관계 없이 흔들림 없어야"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이 지난 1일 백운아트홀에서 월례조회를 열고 공직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원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4.2/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시정은 정치적 일정과 관계없이 흔들림도, 멈춤도 없어야 합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소속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56)이 시 공직자들에게 경제도시 비전을 비롯한 민선 8기 주요 성과와 사업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는 등 조만간 수성을 위한 선거전에 본격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시에 따르면 원 시장은 전날 백운아트홀에서 월례조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원 시장은 지역경제를 비롯한 10여 가지의 분야별 민선 8기 주요 성과를 나열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상황 등 향후 대외적인 환경변화를 내다보며, 공직자들에게 시정 주요 사업들의 지속성을 강조했다.

원 시장은 "민선 8기 동안의 여러 성과를 이야기할 수 있지만, 그 모든 성과는 여러분이 현장에서 만들어낸 것"이라며 "어려운 재정 여건·복잡한 행정절차·시민 민원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일을 해주신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제가 잠시 시정 최일선에서 여러분과 마주하지 못하는 상황이 와도, 여러분은 지금까지 그래왔듯 각자 자리에서 원주의 미래를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원 시장은 특히 시의 공직자들에게 '경제도시 원주' 비전의 달성을 위한 노력을 수차례 당부했다. 산업단지 확장과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 메가데이터 도시첨단산업단지 추진,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 기업투자유치와 같은 원주경제에 변화를 줄 그간의 성과들을 함께 짚었다.

원 시장은 그 중 반도체산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한국반도체교육원 건립, 엔비디아 교육센터 유치,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구축,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구축 등은 쉽지 않았다"며 "원주는 반도체 산업 불모지가 아니라 미래 산업 기반을 갖춘 도시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주요 교육 분야 사업에 대한 공직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제가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정책 중 하나가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라면서 "환경이 어려워 꿈을 포기하는 아이가 없어야 한다. 원주에서도 제2의 손흥민, 손열음, 박찬호가 나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바우처는 초등생 연령 어린이에게 매월 10만 원의 예체능교육비를 주는 것으로, 원강수 시장이 어린이 재능발견과 학부모 부담완화를 위한 목적으로 내건 민선 8기 공약이다. 또 지역 교육사업체로 유통된 바우처 수익이 시내 스며드는 '순환경제 고리형성'을 위한 목적도 있다.

이 밖에 그는 △원주만두축제를 비롯한 주요 관광축제 확대 △생활체육 확충 △소금산그랜드밸리 등 행정사업 일관성 △생활 체감 형 복지 확대 △어린이를 위한 도시정책 강화 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계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단수공천을 받은 원 시장이 조만간 선거전에 공식 돌입할 계획을 세우고, 그 각오를 간접적으로 밝힌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구자열·곽문근·원창묵 예비후보가 핵심공약 발표 일정을 대체로 마무리했다.

skh881209@news1.kr